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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tos’ Confession

끝이 아름다운 사람들 — 한 회기를 은혜로 마무리합시다

Author
Pastor Cho
Date
2026-10-23 19:15
Views
7
피스토스교회는 해마다 12월 1일에 새 회기를 시작해서 11월 30일에 마칩니다. 많은 교회와 단체가 1월에 새해를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한 달이 빠릅니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회기를 12월 31일에 마치면, 재정 정리와 결산이 1월로 넘어갑니다. 지난 회기에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도 새해로 따라 들어옵니다. 새해를 맞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의 일을 정리하느라 1월을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감하게 11월 30일에 회기를 마치고, 12월 한 달 동안 인수인계를 마칩니다. 그러면 1월에는 모든 사역이 새 마음, 새 소망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명실공히 '새해다운 새해'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다른 곳들이 연말연초에 새해 계획을 세우고 새 일꾼을 세우느라 분주할 때, 우리는 이미 정비된 자리에서 여유 있게 새해를 맞이합니다. 남보다 한 시간만 일찍 시작해도 하루가 넉넉해집니다. 그렇다면 한 달을 먼저 준비하는 것은 얼마나 큰 지혜이겠습니까?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라고 기도했습니다. 시간을 헤아리며 앞서 준비하는 것은 믿음의 사람이 시간을 사는 지혜로운 방식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회기를 일찍 시작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처음에 세운 계획과 맡겨진 임무를 끝까지 잘 이루는 것입니다. 시작만 앞서고 마무리가 흐지부지하다면 한 달 먼저 시작한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0월이 되면 이미 회기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회기를 시작하며 세웠던 계획과 목표를 하나씩 점검하며 끝까지 이루어 가야 합니다. 계획한 일을 신실하게 완수하면서 동시에 한 걸음 먼저 준비하는 삶,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인정받는 삶입니다.

사도 바울은 생애의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바울에게 소중했던 것은 화려한 시작이 아니라 신실한 마침이었습니다.

이제 10월의 마지막 주를 맞았습니다. 2026년 회기가 꼭 한 달 남았다는 뜻입니다. 올해를 시작하며 세웠던 개인적인 목표와 기도 제목을 다시 꺼내 보십시오. 남은 한 달 동안 그것들을 이루고 마무리하겠다는 마음으로 힘써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회에서 맡은 사명은 개인의 목표보다 더 마음을 쏟아 주십시오. 맡겨진 임무를 끝까지 감당하고, 받은 사명을 다 이루는 한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11월 한 달, 모든 일에 열심을 내어 봅시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을 맞이할 때, 우리 마음에는 기쁨이, 우리 삶에는 풍성한 열매가 있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감사의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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