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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tos’ Confession

감사나눔의 기적

Author
조영구 목사
Date
2024-01-16 12:06
Views
3153
감사한 일들을 나누면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물론 어떤 사람이 잘 된 일을 나눌 때에 괜히 자신의 상황과 비교가 되면서 마음이 어두워지고 시기까지 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 자랑을 하는 감사가 아니라 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일과 그 속에서 느낀 은혜를 감사로 나눕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에서 나누는 감사는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며 서로 굳건한 신앙을 갖게 하고 하나님의 손길 속에서 은혜를 나누는 영혼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 생활 가운데 감사를 나눌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가장 감사를 잘 나눌 수 있는 곳은 목장 입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감사를 나누면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마음을 알아주는 믿음의 식구들을 만들게 됩니다. 서로 감사를 나눌 때 잘 들어주고 축복하면 우리는 목장 속에서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둘째 감사를 나눌 수 있는 곳은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감사를 나누는 것은 가정을 지켜주시고 미래를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느끼게 만듭니다. 또한 가족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에 소망이 커지고 더욱 소망스럽게 변해갈 가족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가정에서 감사의 제목들을 나누면서 우리는 더욱 뜨겁게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셋째 감사를 나눌 수 있는 곳은 교회입니다. 교회 속에서 나누는 감사는 좀더 특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특별한 감사만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 교회 속에서 감사는 계속 줄어듭니다. 평범한 삶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며 드리는 감사 속에 진정성이 있으면 우리가 드린 감사는 증폭되어지고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면서 새롭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주일에 예배당에 오면 감사제목을 적을 수 있는 종이가 있습니다. 2023년 한 회기 동안 감사제목은 125번이 드려졌습니다. 교회 전체로 보면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 중복되는 사람이 많아 한번도 감사제목을 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2024년 교회적으로 더 많은 감사제목이 하나님께 드려지고 교회 가운데 나누어지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을 나누면서 하나님께 그 마음을 드릴 때 우리의 삶에 감사제목이 더욱 많아집니다.
감사제목이 너무 많아서 예배시간이 다 읽어주기도 힘들 정도로 많아져서 특별한 감사만 내용을 적어달라는 부탁을 할 때가 오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더욱 그 분의 손길을 세밀하게 느끼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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