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함께 기도하며 공동체의 영성을 세웁시다

신앙생활의 중심에는 기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를 잘 해야 합니다. 인류역사의 시작부터 기도가 있어왔지만 기도의 은혜를 누린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기도를 하기가 쉽기 때문에 누구나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매일의 삶 속에서 기도를 신실하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훈련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호 목자님과 매주 두 번을 만나 사역자 훈련을 하면서 첫번째 내준 과제가 매일 한시간 이상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시간 기도하는 것을 어려워했으나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한시간 기도가 정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꾸준히 한시간 이상 기도하는 지호 목자님의 삶의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목자 목녀님의 사역 속에서도 기도가 필수입니다. 목자 목녀님들은 매주 4일이상 20분씩 기도하는 것을 목자목녀 서약서에 넣어서 사인을 하고 지킵니다. 매주 서약서대로 기도하면 더욱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기도하면서 영성이 풍성해지고 목장을 잘 인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형성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의 삶 속에서도 기도가 영적성장의 가장 중요한 키입니다. 그런데 개인의 기도생활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기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열심히 기도하고 다른 사람이 열심히 기도하지 않으면 공동체의 영성은 강해지지 않고 어떤 것을 이루는 힘이 약해집니다. 반면에 함께 열정으로 기도하면 공동체의 영성은 풍성해지고 공동체 가운데 가지는 소망들이 다 풍성하게 열매맺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피스토스는 지금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이란 말을 붙였으니 특별한 마음으로 합심하여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기도하기 시작하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몇 년전 구름가운데 요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저의 모든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음성이 당시에는 낯설고 의문을 주는 응답이었습니다. 순간 저의 삶 가운데 응답받지 못한 기도가 많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몇 년이 지나서 간절하게 기도한 내용들은 분명히 다 응답되었다는 확신을 갖고 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을 하나님 앞에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공동체 식구들이 모두 진실되고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우리의 문제들이 해결될 뿐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모습이 우리 가운데 풍성히 나타나고 주님을 사랑하는 기쁨이 풍성하길 소망합니다.